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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펜 핵심

중펜의 핵심 - 장단점

저는 단순한 이유로 중펜에 입문했습니다.

 

어릴 때 일본식 펜홀더를 배워봐서 그나마 조금 익숙한게 펜홀더였고,

해외 출장 가 있을 때 탁구를 치려고 라켓을 찾아보니 일본식 펜홀더는 그 나라에서 아예 판매하지 않고

그나마 중펜을 팔아서 호기심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단순한 이유기는 하지만 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어 앞으로도 일펜이나 쉐이크로 바꿀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이유와는 별개로 새롭게 중펜을 시도하시려는 분들께서는 중펜의 장단점을 알고 싶을 것 같아서 나름대로 정리해보려 합니다.

 

장점

일본식 펜홀더에 비해 백핸드가 강력하다

일펜도 강력한 백 푸시가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일펜은 거의 모든 공을 포핸드로 잡아야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백 드라이브도 가능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일펜 백드라이브는 신체 구조와 맞지 않는 기술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일펜 백드라이브 자세

 

그에 비해 중펜은 뒷 면에도 러버가 붙어 있어서 백 드라이브나 2구 치키타 등 다양한 백핸드 기술이 비교적 수월하고 강력합니다.

 

쉐이크에 비해 손목 사용이 용이하다

이건 그냥 펜홀더의 장점이기도 한데요, 손목의 가동 범위가 쉐이크에 비해 크다보니까 서브, 플릭, 치키타 등에서 어느 정도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목의 가동 범위 관련된 글은 고슴도치 님의 글이 가장 자세한 것 같아서 공유합니다.

중펜 치키타

 

단점

백핸드 디펜스가 어렵다

'중펜의 핵심 - 그립' 글에서도 다루긴 했지만, 디펜스를 위해서는 백 쪽 면을 살릴 수 있어야하는데

자신에게 맞는 그립을 찾기 전까지는 백핸드 디펜스가 거의 불가능하며 그립을 찾더라도 여전히 쉽지는 않습니다.

 

중펜 이면타법을 완성했다고 일컬어지는 왕하오조차도

(백핸드의) 거의 모든 공이 공격이고, 디펜스는 아예 하지도 않는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였죠.

 

면을 살리기 어려운 점 + 이면의 30% 정도는 손가락이 가린다는 점 때문에 더더욱 어려운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그립을 찾기 어렵다

이 부분은 '중펜의 핵심  - 그립' 글로 대체합니다.

 

코치를 찾기 어렵다

전세계적으로도 중펜 사용자가 적은데, 국내 중펜 코치는 더더욱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코치 뿐만 아니라 자료도 찾기 어려워서 중국어나 영어로 된 자료까지 많이 찾게 되는데요,

저 또한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다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블로그를 만들게 됐습니다.

 

마무리

아직은 저도 중펜 초보라 더욱 디테일한 장단점은 실력이 늘면서 알게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혹시 자신이 알고 있는 중펜의 장단점이 또 있으시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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